응봉산 (998.5m)
여름 계곡산행지로 유명한 응봉산을 이른 새벽 3시30분경 출발
울진 덕구온천에 도착 응봉산을 거쳐 용소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다녀오다
중부지방은 장마에 국지성 호우에 난리인데 이곳은 비가 거의 오질
않아 계곡에 물이 없다는 말을 듣고 약간 실망하며 등산을 시작했고
이곳이 세계 유수의 다리를 본떠 만든 다리 구경과 원탕을 보고자
능선코스를 포기하고 온정골코스로 오르게 되었다
허나 원탕까지의 평탄한 산책로와는 다르게 약 2km의
정상가기까지의 오르막은 무척 힘이 들었다
또한 정상에서 용소골 계곡까지 가는 길도 중간에 약 30분여분의
소나기를 만났고 긴 거리에 비해 약간은 지루한 계곡트레킹이었던 것 같다
암튼 인천에서 가기엔 약간 힘이 든 산행이었다
강원도 삼척시와 경북 울진군, 봉화군에 걸쳐 있는 응봉산은
울진쪽에서 보면 비상하는 매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매봉산으로도 불리워 진딘다
덕구온천때문에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산 일대는 아직 때묻지 않은
비경의 계곡이 많이 남아 있는 산이란다
정상 서쪽의 용소골, 보리골, 갱이골, 문지골,
북쪽의 삼십골, 산터골, 재랑박골등이 있고
남쪽의 대광천과 동쪽의 두천천의 구수골, 온정골 상류인 폭포골, 성우골을
품고 있는 산이다
그 중에 비경지인 용소골의 아름다운 골짜기는 절경으로 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었다
또한 이 산자락에 있는 덕구온천은 중탄산나트륨이 주성분인
약 알칼리성 온천수로 피부병과 신경통, 위장장애에 효능이 있단다
우리 일행도 산행을 마치고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 수 있어 좋았다
계곡에 국내 유일의 노천온천이 있어 그 곳에서 온천수를 송수관을 통해
쓰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산정상에서 맞는 일출은 어느 명산 못지 않게 일품이며
밤에는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8월 하순부터 10월말까지는 불빛이 보이는 장관을
볼 수 있단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도 비박 산행 가시는 분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코 스 : 덕구온천콘도 ~ 용소폭포 ~ 원탕 ~ 응봉산 ~ 작은 당귀골 ~ 용소 ~ 덕풍산장
거 리 : 20.9km(덕풍산장에서 풍곡리주차장까지 별도의 5.5km는 산장화물차로 이동)
시 간 : 10시간
동해휴게소에서 황태국밥으로 아침식사 후 전망대에서...
덕구온천콘도...이곳에서 산길식당 뒷쪽으로 등산로가...
선녀탕
이 곳엔 아름드리 소나무와 적송이 참 많습니다
용소폭포와 마당소
계곡을 따라 온천수 송수관이 계속 이어집니다
능선으로 가는 갈림길
원탕 (온천수)...따뜻합니다
노천 족욕탕
2km 2시간..이 곳에서 정상까지는 시간이 말해 주듯이 된비알입니다
적송이 참 많습니다
오랜 오름끝에 드뎌...
언제나 이 곳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을런지요 ㅎㅎ
비박하면 야경과 일출을 함께 볼 수 있겠죠...ㅎ
정상 아래 헬기장
점심식사
회 비빔국수
식사중에 옆에서 식사하시던 산악회원분께서 맛보라고 주신 울진음식..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이어서 용소골(덕풍계곡) 산행기는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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