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산(1,077m)
황장산은 2017년 2월까지 출입금지 구역인 비법정 등산로이다
허나 아름다운 암릉구간인 수리릿지 구간이 있어 많은 산객들이
몰래 산행하는 산이기도 하다
그래서 등로를 수리릿지로 삼는 편이다
나 또한 새벽에 도착해 국공직원들의 움직임이 있나 조심하며
올랐다
허나 아쉽게도 이지역에 전날 비가 오고 안개가 많이 끼어
수리릿지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능선에서의 조망과 정상조망도 아쉬웠다
2008년부터 통제를 해서 인지
등로에 이정표도 없고 일부구간은 등산로도 정비되질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황장산은 월악산국립공원 동남단에 있는 산
코 스 : 토시골~ 수리릿지~황장재~감투봉~황장산~작은 차갓재~오미자와인창고~안생달~토시골
거 리 : 6.7km(등산)/3.5km(도보이동)
시 간 : 5시간30분/ 1시간
생달리로 이동중...오늘 산행중 운해를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안고 갑니다
마을 어귀에 있는 빈 공장 마당에 차를 주차하고
폐교가 된 생달분교가 생달 1리 마을에 있는 줄 알고 마을로 이동합니다
마을 중간쯤 갔다가 마을 주민에게 물어 보고 다시 나옵니다
빈 공장에서 마을 반대편으로 100m 가면 토시골이 나옵니다
부지런히 서둘러 통과합니다
채석장 안으로 깊숙히 들어 가면 아래의
출입금지 현수막이 보이고 사이로 들어가면 묘가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등로가 보입니다
촉촉히 젖은 등산로의 나무 사이를 헤집고 한참을 오르면 촛대바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수리릿지구간을 오르니 안개인지 구름인지 계속 몰려 시야를 방해합니다
초대바위 옆으로 슬랩구간이 나옵니다 조심해서 네발로 기어 오릅니다
이곳에서 아까운 청춘이 사고를 당했나 봅니다
이 암벽을 돌아 가면 또 한 청년의 묘비명이 있습니다
조심조심하며 올라 갑니다
밧줄도 보입니다
낙타바위..요즘 낙타하면 메르스가 떠오릅니다
안개사이로 수리짓지 구간이 보입니다
시야제로입니다
정상에서 도락산, 수리봉, 소백산도 보인다는데 ㅠ
비법정 등산로 이기에 이정표도 수풀에다 버렸네요
묏등바위인가?
수직로프구간
여기서 대간길로 좌회전
묏등바위
안생달 마을
작은 차갓재
이곳에서 안생달마을로 내려 갑니다
이곳을 지나면 폐광 동굴을 이용한 오미자 동굴인 "까브"라는 외인카페가 바로 나옵니다
여기에 국공직원들이 자주 있다네요
이 곳은 오미자 주산지인가 봅니다
마을마다 오미자 밭 천지입니다
9월이면 빨갛게 잘 익어 있겠죠
폐교 된 생달분교
아침에 올랐던 수리릿지...낮이 되니 전부를 보여 주는군요
따먹었더니 맛있네요
주차한 곳에서 장비을 정리하는데 국공차량이 지나가며 유심히 쳐다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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