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6일째 3번째 이야기
소금호수 ~ 앙카라
앙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터키하면 '이스탄불'을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 이다
앙카라는 지리적으로도 터키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통과 행정의 중심도시이다
앙카라는 1923년 아나튀르크 대통령에 의해 터키의 수도로 수립 되었으며
근대화의 상징적인 도시로 발전 시켰습니다
이후 줄곧 이슬람을 국교를 삼으면서도(실제 신분증에 종교란이 있는데 거기에
98%가 이슬람이라고 적은다고 함) 정치적으로는 완전히 배척하는 세속주의를 추구하고 있었는데
이슬람근본주의자인 현 대통령 에르도안이 집권하면서 침체에 빠졌던 경제가
집권 10년동안 GDP가 64%, 1인당 GNP가 43%나 증가하는 경제 기적을 이뤘다네요
해서 아나튀르크 이후 가장 성공한 지도자로 평가 받으며 이후 2번의 총선에서 집권당이
승리를 거두며 12년간 총리를 지낸다네요
세속주의를 표방하는 군부 장성 20%를 쿠테타를 이유로 수감하고 군부를 장악했는데
나중에 터키 항소법원에서 1심에서 유죄 판결 받은 275명 전원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기각, 수감자 전원을 석방했답니다
이슬람주의자들의 지지기반(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본산 아나토리아 지역)으로
승승장구하던 에르도안은 최악의 비리스캔들이 터지면서 정국이 불안했고
검경과 각을 세웁니다
허나 정의 개발당 AKP 당규상 총리를 4번 연임 할 수 없게 된 에르도안은
2014년 8월 터키에서 사상 첫 직선제로 치뤄진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을 넘는 득표로 당선, 장기독재집권을 이어 갑니다
허나 2012년 들어 몰아 닥친 유럽경제 위기 때문에
겨기둔화가 가속화 되고 달러자본이 빠져 나가면서
리라화 가치는 속절없이 추락(그때는 1리라 한화 800원이던 것이 현재는 400원: 터키 여행이 싸진 이유가 여기 있네요)했고
국민들의 민심이 떠난 이후 총선에서 과반에 미달돼 조기총선을 다시 실시했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안보문제(자살폭탄테러 등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 남)가 이슈가 돼
이슬람세력과 보수층의 지지로 과반을 넘겨 지금도 집권하고 있답니다
어린 시절 빵을 팔아 학비를 벌던 소년이 말입니다
소금호수
유명한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소금호수, 세번째는 미국 숄트라네요
면적은 제주도 만큼이나 넓고 여름에는 호수 가운데까 물이 말라 하얀 소금결정체가 아름답게 반짝인데요
카파도키아에서 2시간 넘게 이동하는데 갑자기 넓은 호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잠시 소금호수를 다녀 옵니다
모래 반, 소금 반입니다
많은 이들이 소금을 채취해 비닐등에 담아 젖은 채로 가져 갑니다
이 곳에서 채취한 소금 덩어리
소금호수에서 3시 5분 출발 ~
앙카라로 이동중 한국전때 참전 터키군 중 한분이 당시 양녀 같이 돌보던 전쟁 고아를 애타게 찾는 프로그램을 눈물로 시청
4시간 넘게 버스를 달려 앙카라 초입의 호수를 지나 갑니다
시내를 지나는데 보이는
터키 건국의 아버지 '무스타파 케말 아나튀르크' 의 묘
한국공원 한국전 위령탑
석가탑과 다보탑을 섞은 듯한 탑
너무 늦게 도착해 문이 닫혀 있고 외관에서 사진 촬영만 하고 출발 ~
호텔(20:10)도착
호텔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잠자리 들려고 하는데 호텔 밖에서
시끄러워 내다 봤더니 차량들이 깃발을 들고 경적을 울리며 폭죽을 터트리고
새벽까지 돌아 다닌다
그래 TV를 켜니 터키축구팀이 이스탄불 아레나 경기장에서 우승을 해
경기장 한켠에 화염과 우승팀 선수들의 인터뷰 장면이 나온다
축구 광팬들이 시내 질주를 하는 것 이었다
7-1 사프란 볼루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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